원희룡 “대한항공, 합병 이후 입장 돌변 가능성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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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심사를 통과하고 나서 입장이 돌변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항공이 (결합 심사 과정에) 대상국에 너무 많은 슬롯을 반환하는 게 아니냐, 국부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 원 장관은 "손실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불가피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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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심사를 통과하고 나서 입장이 돌변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일리지 차감료를 대폭 인상한 사례처럼 (두 회사가) 통합되면 결국 독점의 폐해가 가격 인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의 질의에 이처럼 답했습니다.
또 “대한항공이 (결합 심사 과정에) 대상국에 너무 많은 슬롯을 반환하는 게 아니냐, 국부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 원 장관은 “손실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불가피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국적사 LCC라도 슬롯을 받아내든가 해야 하는데, 이게 안 될 경우엔 외항사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대한항공부터가 실질적인 경쟁 역량이 있는 노선을 제시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보다 엄격한 시선으로 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승인이 나지 않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국 경쟁당국은 아시아나 항공이 보유 중인 영국 히스로 공항 7개 슬롯(특정 시간대에 활주로 등 항공편 운항에 필요한 공항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을 버진애틀랜틱에 넘겨주겠다는 대한항공 측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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