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왜 지x이야" 세종시의원, 본회의장 욕설 파문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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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본회의 중에 여당 시의원이 욕설을 해 야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등 추태가 연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시의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했고, 민주당 세종시당은 욕설 장본인인 김학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여 의원은 "신성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탄식했다.
정회 중에 의원들 간 갈등이 있긴 하지만 동료 의원의 본회의장 발언 중에 욕설까지 한 것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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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당사자 "혼잣말인데 그런 것까지 언론에 보고하냐" 항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 본회의 중에 여당 시의원이 욕설을 해 야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등 추태가 연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시의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했고, 민주당 세종시당은 욕설 장본인인 김학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23일 시의회와 방청객 등에 따르면 욕설은 이날 오전 10시 개회한 81회 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장에서 터져 나왔다.
민주당 소속 여미전 의원의 '친환경종합타운 소통을 통한 개발이 진정한 개발이다'라는 5분 자유발언 도중이었다.
발언을 듣던 국민의힘 소속 김학서 의원이 "시×, 왜 지네들이 해놓고 지x이야"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자신의 지역구인 전동면의 현안을 여 의원이 지적한 데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지네들이" 발언은 친환경종합타운 사업을 민주당 시장 시절 추진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 의원의 발언이 끝난 뒤 본회의장이 시끄러워졌다.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던 여 의원을 향해 김 의원이 다시 같은 막말을 또 내뱉었기 때문이다.
이에 여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김영현 의원이 "왜 욕을 하고 그러세요"라며 불쾌감을 표했고, 김 의원은 "왜요. 혼잣말 한 것"이라고 대응했다.
여 의원은 "신성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탄식했다. 그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 중에 의원들 간 갈등이 있긴 하지만 동료 의원의 본회의장 발언 중에 욕설까지 한 것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김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세종시당도 성명을 통해 "세종시민의 명예를 더럽힌 국민의힘 김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가 차고 어이가 없다. 공동체 구성원을 대표해 선출된 자가 회의 중 욕설을 했다면 본인은 물론이고 그를 추천한 정당의 수준을 가늠케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 의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지금 지역구 의원으로 독박 쓰고 힘든 상황이다. 거기까지만 얘기하겠다"며 말을 흐렸다.
"공인인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발언 아니냐"는 질문에는 "혼잣말을 한 건데 그런 것까지 언론에 보고해야 되냐"며 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 의원은 최근 집행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세종시 출자·출연기관 운영 조례안' 재의 투표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그는 투표 당시 조례안 찬성 버튼을 눌렀다가 정정 의사를 밝혔지만, 정정되지 않아 조례안이 통과됐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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