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에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월드투어 마친 에이티즈

박민주 기자 2023. 3. 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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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가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월드투어를 통해 43만 명의 팬들과 조우하며 인기를 실감한 에이티즈는 "앞으로도 전 세계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감사함을 외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이티즈는 데뷔 4개월 만에 월드투어 '더 익스페디션 투어'를 마쳤지만 이듬해 계획된 월드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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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간 월드투어 돌며 43만 명 만나
내달 28·29일 서울서 앙코르 콘서트 열려
그룹 '에이티즈'.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티즈'.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서울경제]

그룹 ‘에이티즈’가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해 1월 서울에서 공연의 막을 올린 지 1년 2개월 만이다. 월드투어를 통해 43만 명의 팬들과 조우하며 인기를 실감한 에이티즈는 “앞으로도 전 세계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감사함을 외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2일 에이티즈는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월드투어를 경험하면서 실력을 키우면서 팬덤과 소통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의 그룹명은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는 목표를 담은 ‘어 틴에이지 지(A TEEnage Z)’에서 비롯됐다. 강렬한 음악을 통해 자신들의 색채를 확립한 에이티즈는 데뷔 초부터 세계적인 반향을 이끌어내 왔다. 지난 2021년 9월 발매한 앨범 ‘제로: 피버 파트 3’이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42위로 처음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발매한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 1: 무브먼트’ 는 ‘빌보드 200’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월드투어 공연 ‘더 펠로우십: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를 펼친 그룹 '에이티즈'.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는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팬들과 만나는 월드투어를 진행해왔다. 에이티즈는 데뷔 4개월 만에 월드투어 ‘더 익스페디션 투어’를 마쳤지만 이듬해 계획된 월드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가 완화되자 지난해 1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일본 등 대륙을 건너 무대에 선 이들은 상반기 투어에서는 18만 명, 하반기 투어에서는 25만 명의 관객을 만나며 대장정을 마쳤다.

그룹의 리더를 맡고 있는 홍중은 “데뷔 초에는 에이티즈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무대가 해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후 저희가 성장하는 지점이나 진실된 모습이 전달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티즈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어 현재 진행형이다. 낯선 한국어에도 어김없이 공연장엔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진다. 홍중은 “2019년 파리에 처음 공연할 때 발을 구르는 응원이 인상적이어서 팬들에게 언급했더니 유럽 다른 국가에서도 발을 구르면서 맞아주셨다”면서 “월드투어를 돌면서 팬들을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사랑만큼 에이티즈는 더 넓은 무대 위에 설 수 있기를 꿈꾼다. 홍중은 “K팝이 주목받고 있을 때 활동하고 있는 그룹인 만큼 빌보드 메인 차트에 입성하고, ‘그래미 어워드’나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팬들에게 감사함을 외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우영도 “한국 ‘고척스카이돔’에서도 공연해보고 싶고, 욕심을 내보자면 미국의 ‘스타디움’이나 ‘슈퍼볼’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에이티즈는 다음달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앵커 인 서울(Anchor in Seoul)’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은 에이티즈가 서울에 ‘닻’을 내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K팝의 선두에서 전 세계를 항해한 후 한 차례 정박한 ‘에이티즈호’가 바라보는 수평선 너머에는 또다른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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