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소아암 환아·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대신증권은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대신증권은 구순구개열 환아, 소아암 환아, 이른둥이 등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에게 보건·의료 지원을 진행해왔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찾아 손길을 건네자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 회장은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만 소외된 분야를 직접 찾았다. 1996년 구순구개열 환아 지원을 시작으로 27년째다. 지난해까지 427명의 구순구개열 환아가 수술비를 지원받았다. 2021년부터는 늦어진 결혼과 출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른둥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후원을 시작했다. 후원금은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른둥이 환아들과 중증 어린이 환자가 치료를 받는 데 사용됐다. 희귀질환 및 희귀암 연구에도 사용됐다.
올해 들어서는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26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어린이병원과 소아청소년과에 전달돼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진료 환경 개선과 소아혈액종양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희귀암 연구를 위한 학술 교류 지원에도 후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국립암센터에 소아 및 저소득 암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4년부터 20년째 국립암센터와 인연을 맺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만큼 앞으로도 아동보건 지원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이화여대 약학대학의 '이화 웨스트캠퍼스'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 분야의 국가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 우리나라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 대신증권은 나주와 괴산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19번째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랑의 성금은 나주 및 괴산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시설, 지체장애인 보육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등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대신증권은 성금과 함께 옷 1700여 벌도 함께 전달했다.
대신증권 창업자 고 양재봉 회장은 1990년 7월 사재 1억원을 출연해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1990년부터 매년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현재 양홍석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은 현재 기본 자산 규모가 370억원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지금까지 약 170억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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