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꿈 자라도록"… 어린이 도서관 개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꿈 도서관' 두 곳을 작년에 개관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신망원과 경기도 안성 신생보육원에 '한국투자 꿈 도서관' 1, 2호를 열고 스마트 학습 기기와 도서 전집, 문구류를 후원했다.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아동복지시설 도서관 리모델링 지원사업이다. 사업 재원은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인 매칭그랜트를 활용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도서관은 여러 분야와 다양한 깊이의 책을 통해 아이들이 꿈의 씨앗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어린이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이어오는 '꿈을 꾸는 아이들' 프로젝트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만개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 사업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꿈을 꾸는 아이들'은 학업과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정기적으로 후원한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배움에 대한 꿈과 열정을 포기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안정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전문 인재로 거듭나게 돕는 역할이다. 꿈을 꾸는 아이들을 통해 함께 크는 청소년 중 대부분이 피겨스케이팅, 한국무용, 미술, 피아노 등 여러 분야에서 대표선수로 선발되기도 하고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며 재능을 능력으로 키워 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부터 매년 전국 어린이 대상 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미래 세대가 글쓰기를 통해 정서함양과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해는 '나의 꿈', '친구', '봄·여름·가을·겨울'을 주제로 시와 수필을 접수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 52편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시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백일장 수상작을 모아 '우리들의 꿈'으로 모음집을 발간했다. 책은 10년간 접수한 시와 수필 약 5000편 중 우수 수상작 122편을 엄선해 엮었다. 정일문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 세상에서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따뜻한 글들이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며 그 꿈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부터 매칭그랜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의 실천을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자유롭게 직원이 기부하면 동일 금액을 회사에서도 기부해 회사의 사회공헌사업 기금의 재정으로 활용한다.
'참벗나눔 봉사단'의 활동도 활발하다.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은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지난 2년 동안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주머니 만들어 보내기와 같은 비대면 봉사활동을 중점 진행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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