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과·사진·원예 등 임직원 재능봉사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달라진 기업의 대면 봉사활동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프로보노(ProBono)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보노는 숙련된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재능기부 활동을 말한다.
기존에는 주로 자선형 봉사를 통한 수혜자 중심 활동이었다면, 임직원의 보람과 애사심을 고취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데 차별성이 있다.
한화생명은 매년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할 다양한 분야의 임직원 전문봉사단을 선발한다. 선발된 임직원은 쿠킹(제과·제빵), 원예(플로리스트), 콘텐츠(사진·영상) 등 분야에 대해 약 3개월간 전문교육을 받는다. 환경, 헬스케어, 금융 등 대내외 트렌드를 반영해 재능기부 분야와 참여 직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작년 12월에는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해 '크리스마스 꽃 케이크'를 만들었다. 제과·제빵 전문봉사단은 빵과 파이를 만들어 성탄카드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가정에 전달했다. 사진·영상 전문봉사단은 봉사활동 장면 스케치와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촬영했다.
이 회사에서는 매달 200여 명씩 연간 약 2000명의 직원이 봉사에 나선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물품 제작·기부, 비건 쿠키 및 수제 간식 만들기, 전 세계 여아를 위한 면생리대 제작,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생태계 회복을 위한 보호 활동, 미혼모 가정을 위한 건강 생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 공통된 목적이다.
지난 15일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업사이클 및 제로웨이스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버려지는 재료들로 물품을 만들어 환경을 지키고, 제작한 물품을 복지시설에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까지 돕는 일석이조 활동이다. 이날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블록을 활용한 공기정화식물 화분은 영등포교육복지센터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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