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 장학금 후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715억원을 출연했고 지금까지 장학금 189억원, 치료비 143억원을 후원했다. 작년 12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525명에게 장학금 10억24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IBK멘토링'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 모씨(20)는 "꿈을 위해 예술대학에 진학했지만 전액 학자금대출로 등록금을 납부하고 있어 교육비 부담이 너무 컸다. 그러던 중 IBK기업은행 지원으로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희귀난치성 및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38명에게 6억700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8년째 다발골수종을 앓고 있는 조 모씨(63)의 배우자와 비대성심근병증으로 심장 이식을 준비하는 김 모씨(40)의 자녀 등이 도움을 받게 됐다. 올해 1월엔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을 74개사 선발했다. 업종별로는 지식서비스(30%), 정보·통신(21.4%), 첨단제조·자동화(14.3%) 순으로 뽑혔다. 지능형 로봇의 광시야 3D 카메라 제조, 친환경·고성능 수계배터리 제조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이 포함됐다.
기업은행은 작년 8월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센터와 에코맘코리아에 총 4억8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작년 7월 한 달간 기업은행 임직원 3000여 명이 동참한 걸음기부 캠페인 '소중한 발걸음'은 당초 목표 걸음 수인 2억400만걸음을 200% 조기 달성했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및 비대면으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한 메타버스 인증 이벤트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4억800만원의 기부금은 폐비닐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과 탄소중립 매거진 발간, 유엔청소년환경총회 개최에 쓰일 예정이다.
작년 10월엔 '임직원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이 당시 기증된 사랑의 헌혈증 1004장은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스포츠 후원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11월 레슬링과 역도 종목의 공식 파트너로 협약을 맺었고 유소년 유망주 육성, 국가대표팀 지원 등에 3년간 총 6억원을 각각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달엔 테니스 유망주를 후원하는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의 2년 차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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