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대학생 봉사단 만들어 청소년 금융교육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3.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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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 11기 발대식. 【사진 제공=NH농협은행】

"농협금융은 우리나라의 농업, 농촌과 함께하면서 금융시장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농협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전국 고객과 220만 농업인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협금융의 성장을 고객의 공으로 돌렸다. 받은 사랑을 고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농협금융은 영업을 열심히 할 뿐 아니라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계열 NH농협은행은 최근 인천 현대시장, 삼척 번개시장에서 화재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해당 지역 화재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개인과 중소기업에 가계자금 최대 1억원, 기업자금 최대 5억원을 지원했다. 최대 1%포인트(농업인은 1.6%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붙여서다. 피해사실확인만 증명하면 신규 대출과 기존 대출 모두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 해택도 제공했다.

이석준 회장

농협은행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NH고향사랑기부예·적금'을 만들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에 방문해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이 회장이 직접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고, NH고향사랑기부예·적금에 가입하며 기부를 적극 권장한 바도 있다. 이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정착에 농협금융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국민들의 고향 사랑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금융교육에도 열심이다. 농협은행은 최근 '2022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로 선정되며 6회 연속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일환으로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은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학교와 결연(999개교)을 맺고, 지난해 학생 5만2000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농협은행은 대면·비대면 교육을 병행한 지속 가능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금융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맞춤형 이동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는 전국 8개 센터에서 금융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3월은 '돈이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삼아 초등학생들에게 돈·금융의 의미와 금융회사의 역할을 가르쳤다. 4월엔 금융 기초 상식, 5월 가정의 달 맞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금융교육, 6월 초등 투자 첫걸음(올바른 저축과 투자) 등 주제로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대학생봉사단 'N돌핀'을 구성해 매년 금융·경제 교육기부 등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N돌핀' 11기는 전국 21개팀 총 126명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농업·농촌의 가치 홍보, 소외지역의 청소년 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한다.

농협은행과 젊은 고객 사이에 소통도 담당한다. 농협은행은 활동 우수자에게 은행장 명의 표창,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1회 면제,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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