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문화재단 이어 미래재단 설립 이웃 동행
우리금융그룹은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ESG 관련 주요 원칙과 정책을 개정했다. 이어 작년에는 ESG 경영을 한층 고도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해 그룹의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는 순환경제와 생물다양성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 활동은 물론 자연 회복을 위해 순환경제 달성과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작년 5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전 세계 최초로 'Business for Land(B4L)' 이니셔티브 출범을 지지했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과 ESG 경영 실천 계획을 밝혔다. 향후 UNCCD와 협력해 기후변화와 산불 피해 등으로 훼손된 지역에 생명의 숲 조성, 전 세계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산림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세계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 새 시대를 여는 자연회복과 순환경제'라는 주제로 국내외 ESG 분야 최고 석학들과 글로벌 금융전문가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주관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에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희망2023 나눔캠페인' 행사에 참여해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재난·재해 복구, 소상공인 지원, 환경보존 같은 사회공헌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그룹은 2019년부터 '우리금융 생명의 숲' 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일상생활 공간인 학교 내에 숲을 조성해 녹색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 지역인 인흥초등학교 내 1호숲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성 어울초등학교 2호숲, 서울 진명여자고등학교에 3호숲을 조성했다. 울진 부구중학교에 4호숲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만353㎡ 면적에 교목 194주, 관목 6836본, 초화류 9043본을 식재해 학생들의 녹색 쉼터와 교육 환경을 제공했다.
2012년에는 200억원을 출연해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설립 이후 다문화 자녀 총 5200여 명에게 약 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다문화어린이합창단, 경제금융교육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해 결혼식과 신혼여행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신규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을 설립했다. 그룹 내 15개 전 계열사가 동참해 총 200억원을 출연했다. 취약·소외계층의 생활 자립과 성장 지원, 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문화사업, 복지서비스 지원, 생활환경 개선 등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가정 내 학대, 폭력, 갈등, 가정해체 등 가정에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가정 밖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기획됐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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