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동행 프로젝트' 통해 취약계층 지원 앞장
신한금융은 40년 전 '금융보국' 이념을 바탕으로 창업한 후 줄곧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동행 프로젝트에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해 고객, 사회와 함께하겠다는 '동행(同行)'의 의미와 실질적 지원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는 '동행(同幸)'의 의미까지 중의적으로 담았다.
신한금융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 △서민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 △창업 일자리 지원 및 청년 도약 지원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대 핵심 영역에서 동행 프로젝트에 나섰다. 해당 영역에서 12개 핵심 과제를 선정해 총 33조3000억원 규모 직간접 금융지원을 5년간 실시하고, 3000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2월 기준 5조1400억원 규모 금융지원과 예산 투입을 실제 시행했으며, 남은 기간에도 이 같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을 위해 15조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실행에 나선 주요 과제로는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12조원을 비롯해 채무조정(대환대출 포함) 지원,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가 있다.
서민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 분야에는 총 13조6000억원 지원에 나선다. 주택 구입 금융지원 9조7000억원을 포함해 전월세자금 금융지원, 취약차주 생활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 일자리 지원 및 청년 도약 지원 분야에서는 창업 촉진과 벤처 생태계 구축 등에 2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청년우대 금융상품 2조7000억원 규모를 공급하고, 일자리 1만7000명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단순한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넘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관점에서 '사회적 책임 수행'을 다하기 위해 금융 사각지대인 아동, 청년, 소외계층 지원에 나서는 한편,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후원, 출산부터 육아, 교육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동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그룹사 평가에 이행 성과를 반영하는 한편 그룹경영회의에서 실행 여부를 점검해 실행력도 높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멋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옳은 일을 하자는 ESG 철학을 바탕으로 공감과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최근 금융 불안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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