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은행권 최초로 저신용자 대환대출 선보여
KB금융그룹이 상생금융부터 미래세대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의 공공성을 실천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평소 경영진에게 KB금융이 사회의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업의 노력은 KB금융의 비전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과도 맞닿아 있다.
KB국민은행이 이달 말 출시하는 대환대출 프로그램 'KB국민희망대출'이 대표적이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저신용 취약 차주가 제2금융권에서 국민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사다리'를 놔주는 상품이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은행이 신용 리스크를 온전히 지고 차주의 이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는 시도라는 점에서 금융업계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의 가계 안정화를 위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야한다며 윤 회장이 강력하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희망대출은 우선 5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KB금융그룹은 다양한 연령대의 미래 세대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늘봄학교와 초등돌봄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은 2018년부터 경력단절 문제와 교육비,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력하며 총 2265개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다.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2개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로 뽑혀 KB금융 계열사와 협업, 투자유치, 전문가 경영컨설팅, 채용지원, 글로벌 진출 등 지원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는 'KB 드림웨이브(Dream Wave) 2030'다.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단계에 맞춰 학습, 진로 등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이 희망을 품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6년 시작됐다.
2030년까지 누적 수혜자 30만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청소년을 돕기 위해 사업 규모를 120억원 수준까지 확대했다. 최근 기부 캠페인과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지원 등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중순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인 'KB굿잡 취업학교 15기'도 실시했다. 이 취업학교는 올해로 8년째를 맞았는데 그간 특성화고 취업 준비생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해 진로 설정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참여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은행은 5월 22~23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인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인 KB굿잡을 통해 현재까지 취업준비생 3만2000여 명이 구직에 성공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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