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로 청년채용 확대할 것
금융은 신용을 바탕으로 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해주는 대표적 라이선스 산업이다. 구조적으로 매우 높은 부채비율을 필요로 하고 다른 산업보다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인허가를 받아야 경영이 가능하다. 그만큼 정부와 우리 사회는 금융기관에 높은 수준의 공공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용 가능한 정보의 확장 등으로 우리 사회의 공공성 요구는 더욱 증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저축은행에도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공공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저축은행 업권은 이러한 사회의 요구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크게 3가지 방향으로 공공성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건전경영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수신금융기관인 저축은행에는 더 높은 수준의 건전성이 요구된다. 그간 저축은행은 치열한 노력을 바탕으로 건전성 지표들을 크게 개선해왔다. 향후에도 건전경영이 저축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중앙회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서민금융 확대를 통해 금융포용성을 높여야 한다. 저축은행은 설립 취지에 맞춰 열린 금융을 실천해 서민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금융 편의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그간 저축은행은 적극적인 서민정책금융 취급과 중금리대출 시장 개척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하지만 서민들의 금융 애로가 상존함에 따라 저축은행은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상품 또는 정책금융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등 서민과 중소기업의 든든한 금융 울타리로서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청년 채용, 지역사회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은 경영환경과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 컨설팅과 사업장 업그레이드 사업을 확대하고 재난 구호, 지역사회 기부 확대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양질의 금융권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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