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리모델링 全과정 온라인 플랫폼서 디지털 전환 '리빙테크 기업' 도약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3. 3.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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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책임시공으로 완성한 스타일패키지 '슬림비비드' 부엌. 【사진 제공=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진태)은 올해 가구·인테리어 기업을 넘어 온·오프라인·메타버스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리빙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의 성장을 포함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집중 추진한다.

한샘은 우선 지난달 말 론칭한 '한샘몰'의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샘몰 확산 캠페인은 캠페인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과 '쌤페스타(SSEM FESTA)' 할인 프로모션으로 구성된다. 한샘몰은 상담·계약·시공·사후관리(AS) 등 홈리모델링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1만개 이상 다양한 홈리모델링 시공 사례를 제공하는 '아파트로 찾기' 기능을 통해 고객이 내 아파트와 같거나 비슷한 평형대와 스타일의 시공사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견적을 내는 과정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집 도면에 자유롭게 창호·중문·도어·욕실·바닥 등 집의 모든 부분의 공간·스타일을 설정해 가견적을 낼 수 있다. 여기에 내 취향의 시공사례 콘텐츠를 스크랩해 한샘의 홈리모델링 전문가 '리하우스 디자이너(RD)'에게 전달하면 견적 신청이 간편하게 완료된다.

견적을 요청받은 RD는 한샘의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로 렌더링된 도면과 세부 견적서를 포함한 '언택트 3D 제안서'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고객이 계약을 체결할 시 이 제안서의 내용은 한샘몰의 '전자계약서'에 그대로 반영돼 신뢰도를 높인다. 이후 시공 과정은 시공기사 및 현장 관리자 '패키지 매니저(Package Manager·PM)'가 매일 '리모델링 매니저'에 기록한다. 이 기록을 토대로 공사 과정의 모니터링을 이어감은 물론, AS 과정까지 투명하고 빠르게 진행한다.

한샘몰은 홈리모델링 구매, 시공 과정의 고객 경험을 완벽히 바꾼다. 전자계약서 체결, 한샘 정품 자재 사용, 한샘 직(直)시공을 진행하는 고객은 한샘의 '무한책임 리모델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한책임 리모델링은 상담·견적·계약·시공·AS 등 홈리모델링 공사 전 과정을 한샘이 책임지는 솔루션이다. 한샘의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시공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가 한샘의 정품 자재로 전 공정을 직접 시공해 품질을 책임지는 것이 특징이다.

김진태 대표

먼저 한샘몰은 플랫폼 내에 자재의 '정가' 데이터를 탑재해 견적 과정에서 정확한 가격을 제시한다. 또 전자계약서에는 정품 자재 등 한샘의 직시공 내역과 계약 내용이 명확히 기록된다.

이에 따라 실제 시공 과정에는 전 공정 한샘이 제공하는 정품 제품만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공사 시 여러 브랜드의 자재 등을 혼용하면 책임소재가 모호해지는 문제점을 원천봉쇄했다.

또 한샘몰에서 무한책임 리모델링이 적용되는 홈리모델링 시공을 진행할 경우 시공 역시 한샘이 직접 진행한다. 특히 공사가 완료된 후 한샘 전문가가 세 차례의 '다중 감리'를 진행한다.

고객에게 완공된 현장을 인도하는 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절차다. AS 역시 한샘 본사가 직접 리모델링 매니저의 기록을 토대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살면서 불편함 없는 리모델링'을 구현할 수 있다.

한샘몰, 무한책임 리모델링과 같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홈리모델링 플랫폼은 사실상 업계 최초의 사례다. 전국 단위 홈리모델링 직시공망 구축과 전문 플랫폼을 동시에 보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AS 비용 증가 등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택매매 거래량 하락 등으로 가구·홈리모델링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 부담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한샘은 업계 1위 기업으로서 고객 보호와 권리 향상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샘몰 캠페인 영상은 이러한 한샘몰의 기능과 무한책임 리모델링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정보가 없으면 늘 당하니까" "리모델링 1급정보 한샘이 전체공개" 등 카피와 "어디랑 하든 속지 마시라고"라는 멘트를 통해 고객과 업체 간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한샘몰만의 다양한 홈리모델링 전문 기능을 소개한다. 영상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한샘 공식 SNS계정과 방송을 통해 이달 16일부터 공개됐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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