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더 좋다”...잠재력 돋보이는 이 기업들 [자이앤트TV]
“K-배터리 성장 이끌 8개 기업 투자 유망”
“전기차 시대가 열려도 테슬라 보다 좋은 주식이 K-배터리 주식입니다. 10년 뒤 테슬라 보다 더 크게 오를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한국의 배터리 회사 8곳입니다.”
최근 매일경제 공식 유튜브 채널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는 국내 2차 전지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 사면서 K-배터리 밸류체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95년 대한투자신탁 애널리스트 출신인 그는 지난해 대외활동을 통해 K-배터리 산업의 경쟁력과 투자를 강조해오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아저씨’란 별명도 얻었다.
박 이사는 국내 2차 전지 산업 주도주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케미칼 △나노신소재 △에코프로 △POSCO홀딩스 등 8개 종목에 중장기적인 분산투자로 성장산업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올해 실리콘밸리뱅크(SVB), 크레디트 스위스(CS) 등 대형 은행마저 파산하며 주식시장 위기감은 높아졌지만, 개인 투자자라면 유망 성장산업 주도주 장기투자가 더 유용한 투자전략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박 이사는 “기관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예측을 토대로 주식 외 채권,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배분을 하지만, 개인이라면 ‘100-현재 나이’ 비중만큼 우량주에 3~4년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는 예금으로 가져가는 게 낫다”며 “애플이 주도한 과거 10년간 모바일 혁명에 이어 앞으로 10년간 전기차 시대에 압도적 지배력을 가질 K-배터리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가 K-배터리 주도주 8개를 선택한 이유는 각각 다르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셀 제조가 강점, 하이니켈 양극재 강자로는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케미칼, 세계 유일 음극재용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 상용화 업체 나노신소재, 리튬 등 필수광물 자원을 확보한 에코프로, POSCO홀딩스가 K-배터리 주도주”라며 “개인적으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배터리 필수 광물자원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에코프로와 POSCO홀딩스를 가장 큰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무턱대고 ‘테슬라 올인’ 같은 방식의 투자는 피하되, 좋은 기업이 시장의 어긋한 기대로 주가가 흔들릴 때 손쉽게 팔아치우면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 이사는 “한 종목 투자비중은 40% 미만으로 하되, 여의도에서 잘못된 실적추정치를 근거로 혹평이 쏟아질 때 투자자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해야한다”며 “예컨대 작년 초 무렵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여의도의 2022년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실제로는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한국 2차 전지 산업의 위협 요인으로 거론되는 테슬라 등 전기차 메이커의 배터리 내재화나 CATL 등을 앞세운 중국산 배터리의 부상에 대해선 “배터리는 정밀화학 산업으로 기계산업 위주의 자동차 회사가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보호정책으로 덩치만 키운 중국산 배터리 회사가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하이니켈 양극재 파우치형 배터리를 만들 곳은 한국 기업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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