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中 넘어 美·日 MZ세대 잡자"…'루나' 등 K뷰티 온라인 강화
생활뷰티 기업 애경산업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 판로를 확장하고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디지털'과 '글로벌'을 핵심 전략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디지털 영역 확장을 지속해 나가고, 진출한 국가와 채널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애경산업은 2018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 등 화장품 브랜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티몰에서 2020년 '애경 케라시스 플래그십 스토어', 2022년 'LUNA(루나)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열면서 티몰 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티몰 외에도 2021년 '징둥닷컴' '핀둬둬' 등에 공식 진출하며 AGE20's를 비롯해 루나와 'POINT(포인트)' 등 메이크업과 기초 화장품 브랜드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단독 브랜드관인 '루나 뷰티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루나 수분광 팩트 클리어'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규 채널인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더우인에 단독 브랜드관을 오픈함으로써 채널 다변화와 디지털 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애경산업은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기간에 전년 대비 행사 판매액이 60% 상승하는 등 중국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당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중국 내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AGE20's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디지털 프로모션과 채널의 다변화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애경산업은 글로벌 화장품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중순 이틀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아마존에 진출한 이후 최고 실적을 올리며 전년 대비 판매액이 51% 증가했다. AGE20's의 '에센스 커버팩트' '시그니처 톤업 베이스' 등 대표 화장품들이 해당 카테고리 50위권에 들었으며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도 컨실러 카테고리 톱100에 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와 중국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이 합쳐져 이러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은 일본 아마존에서 진행된 프라임데이 행사에서도 성과를 냈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일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가 컨실러 카테고리에서 2위, 'AGE20's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팩트 인텐스'가 크림 파운데이션 카테고리에서 6위를 기록하며 히트 상품 대열에 올랐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디지털화가 가속화하며 소비 패턴이 급격히 온라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2020년 6월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의 미국 아마존 진출을 시작으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 등을 추가 입점하며 아마존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해 일본 오프라인 채널에 본격 진출하며 일본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애경산업의 AGE20's를 시작으로 11월에는 루나가 일본 오프라인 채널 본격 진출하며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섰다. AGE20's는 일본 최대 쇼핑몰인 '이온몰(AEON Mall)', 멀티 브랜드숍 '로프트(LOFT)' '도큐핸즈(TOKYU HANDS)' 등 일본 주요 11개 채널에 입점했으며 루나는 '로프트' '프라자' '도큐핸즈' '돈키호테' 등 12개 채널에 스테디셀러인 '롱래스팅 팁 컨실러'를 입점시켜 판매를 시작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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