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모멸했다" 연금개혁 강행에 분노 佛노조 오늘 전국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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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을 강행하고 이를 옹호하는 TV인터뷰를 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분노한 프랑스 노조들이 23일(현지시간) 전국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강경파 노조인 노동총연맹(CGT)의 필리프 마르티네스 대표는 이 발언이 "시위를 해온 수천명을 모멸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어떠한 노조 단체도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회적으로 폭력 시위와 혼란이 잇따른 것에 대해 "폭력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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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연금개혁을 강행하고 이를 옹호하는 TV인터뷰를 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분노한 프랑스 노조들이 23일(현지시간) 전국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 점심 시간에 방송을 탄 마크롱 대통령의 인터뷰는 노조원들을 격분시켰다. 강경파 노조인 노동총연맹(CGT)의 필리프 마르티네스 대표는 이 발언이 "시위를 해온 수천명을 모멸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어떠한 노조 단체도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회적으로 폭력 시위와 혼란이 잇따른 것에 대해 "폭력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노조들은 1월 중순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파업의 마지막 날인 이날 전국적인 파업과 시위를 계획했다. 노조 소식통에 따르면 국영철도 운영사 SNCF 직원 약 3분의1이 파업에 참여하고 고속열차 절반이 이 때문에 취소된다.
교외에서 파리로 들어오는 기차의 최소 절반은 운행되지 않는다.
파리시 쓰레기 수거업자들은 오는 27일까지 파업하겠다고 약속해 수천 톤의 쓰레기가 거리에 쌓여 있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소가 문닫는 것도 계속되어 심각한 연료 부족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다.
AFP에 따르면 광범위한 국민 반대에도 정부가 개혁안을 강요하자 최근 며칠간 분노한 시민들의 자발적 시위 참여가 더 많아졌다.
이는 시위대 측의 과격한 행동, 경찰의 강압적 진압과 수백명의 체포로 이어졌고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까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과도한 무력 사용과 자의적인 체포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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