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이라크에 어린이 심장병 전문병원 건립 추진

김호천 2023. 3.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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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어린이 심장병 전문병원을 건립하는 공적개발원조(ODA)가 시작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라크 남부 디카르주의 주도 나시리야에 심장병 어린이 전문병원을 건립하는 공적원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이라크 내 5세 미만 심장병 어린이의 사망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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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로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부 건물 앞에 세워진 로고. [촬영 김호천]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이라크의 어린이 심장병 전문병원을 건립하는 공적개발원조(ODA)가 시작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라크 남부 디카르주의 주도 나시리야에 심장병 어린이 전문병원을 건립하는 공적원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먼저 현지 조사를 통해 병원 건립 계획안을 작성하고 나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한다.

이어 내년부터 2026년까지 지상 3∼4층, 전체면적 약 5천200㎡ 규모의 병원을 준공하고, 심장병 수술 관련 기자재를 지원한다.

또 이라크 정부의 고위급 관리자 연수, 임상 연수, 전문의 연수, 임상 지원 분야 연수 등 다양한 전문가 초청 연수와 온라인 연수를 시행한다.

2027년에는 어린이 심장병 관련 각 분야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진행한다.

병원 운영 마스터플랜 개발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6년 동안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297억원이다.

코이카는 앞서 2020년부터 기초조사와 기획조사 등을 하고, 이라크 정부와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이라크 내 5세 미만 심장병 어린이의 사망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코이카 관계자는 "기존 병원의 기본적인 시설과 장비 등이 성인 심장질환에 맞춰 세팅돼 있다"면서 "소아 병실이 부족해 간단한 심장병 수술도 1년을 대기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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