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순례 마친 상월결사 귀국…진우스님 “불교중흥 새 지평”

김석 2023. 3.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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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 '상월결사'가 인도 등에서 성지순례를 마무리한 것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향식이 오늘(23일)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와 조계사에서 열렸습니다.

상월결사 회주(큰스님)인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순례단 100여 명은 조계종 산하 전국 주요 교구 사찰 소속 승려와 신도들의 환영 속에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으로 입장해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108배를 올리며 여정의 마무리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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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 ‘상월결사’가 인도 등에서 성지순례를 마무리한 것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향식이 오늘(23일)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와 조계사에서 열렸습니다.

상월결사 회주(큰스님)인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순례단 100여 명은 조계종 산하 전국 주요 교구 사찰 소속 승려와 신도들의 환영 속에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으로 입장해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108배를 올리며 여정의 마무리를 알렸습니다.

순례단은 인도와 네팔에서 걷거나 차를 타고 1천167㎞ 이동하며 불교 8대 성지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수행자 한 분 한 분 모두가 무탈하게 돌아오셨으니 이는 종단의 기쁨이요, 홍복(弘福·큰 행복)”이라며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중흥과 생명존중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승스님은 “부처님은 평생 최선을 다해서 중생의 이익을 위해 법을 설했는데 오늘날 우리 승가는 누구 하나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부처님 믿으라고 전법하는 이가 없다”며 “부처님 법을 전하자”고 말했습니다.

회향식은 각종 공연과 합창 등 사전 행사와 더불어 열렸으며 조계종 측은 참석자가 3만 명 수준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편,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정의평화불교연대, 평화의길, 불력회 등 불교계 시민 단체는 회향식 시작에 앞서 조계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순례를 “걷기 쇼”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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