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주식 싸게 살 기회?' CS주식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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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품에 안긴 크레디트스위스(CS) 주가가 폭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쌀 때 사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의 CS 인수 발표 후 지난 20일 CS그룹 주가는 전 영업일 대비 55.91% 급락했다.
실제 지난 20~22일 CS 주가는 UBS주가의 22.48분의 1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CS주식이 UBS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CS주식 매수에 관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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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품에 안긴 크레디트스위스(CS) 주가가 폭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쌀 때 사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향후 UBS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 향후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한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의 CS 인수 발표 후 지난 20일 CS그룹 주가는 전 영업일 대비 55.91% 급락했다. 이후 다음날 7.32% 올랐지만 22일 5.68% 하락한 0.83스위스프랑에 마감했다.
실제 지난 20~22일 CS 주가는 UBS주가의 22.48분의 1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UBS가 CS 주식을 30억 프랑(약 32억달러)에 전량 매수하면, CS 주주는 CS 주식 22.48주당 UBS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22일 종가 기준으로 비교하면 CS주식 22.48주 매수 금액은 18.66프랑으로 UBS주식 1주 가격 18.70프랑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CS주식이 UBS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CS주식 매수에 관심을 보인다. 급락한 CS주식 매수를 통해 UBS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물론 UBS가 CS 인수를 마무리하면 전 세계 상장 금융기업 중 UBS 자산규모 34위에서 23위로 상승, 대규모 은행 합병에 따른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CS 인수 비용, 인수 후 구조조정, 소송 비용 등이 UBS 재무구조와 신용도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08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 때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인수 발표 후 인수 완료까지 47% 하락한 후 인수 완료 이후 1년간 7%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정 연구원은 "인수 완료 예정 시점인 연말로 가면서 CS, UBS 주가 추가 조정이 발생한다면 인수 불발 위험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에 금융시스템과 관련된 불안감이 해소되기는 어려우나 이후 나타날 정상화 과정에서 종목 선정을 위한 지표 중 하나로 내부자들의 보유 비중 변화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3월 내부자들의 우리사주 매입 규모 상위 지역 은행으로는 밸리 내셔널 뱅코프(Valley National Bancorp), 바이라인 뱅코프(Byline Bancorp), 컬런/프로스트 뱅커스(Cullen/Frost Bankers) 등이 있다.
강 연구원은 또 투자은행 찰스슈왑을 예로 들었다. 전체 예금의 80% 이상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가입되어있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던 찰스 슈왑으로 지난주 165억 달러의 예금이 유입됐다. 안정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찰스 슈왑 이사진들은 14일 이후 약 742만 달러의 우리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강 연구원은 "당장 관련 은행에 접근하기보다는 향후 정상화 과정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은 은행을 선별할 때 우리사주 매입 규모를 유효한 지표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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