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3세’ 임상민, 부사장 승진

대상그룹 오너 3세인 임상민(43·사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상은 임상민 전략담당중역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12월 전무로 승진한 이후 6년 4개월만이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이자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동생인 임 부사장은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을 마쳤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를 거쳐 2009년 대상에 입사했다. 현재 전략담당중역을 맡아 사업구조 재편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 따라 대상그룹은 임세령 부회장과 임상민 부사장의 자매경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 부회장은 2021년 전무에서 승진해 대상홀딩스와 사업회사 대상을 이끌고 있다. 임 부회장과 임 부사장의 대상홀딩스 지분은 각각 20.4%, 36.7%다.

대상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추진을 위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