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이 은퇴 결심한 이유는? “부상이 내 발목 잡아…이제 떠날 시간”

정재우 2023. 3. 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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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5)이 은퇴를 선언하며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외질은 2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깊은 고민 끝에 은퇴 발표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끝으로 외질은 "이제 나는 나의 아름다운 가족들인 아내 아미네와 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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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시간 보내겠다는 뜻 밝혀
“SNS서 언제나 소식 전하겠다”며 팬들과 소통 의지 드러내기도
현역 은퇴를 발표한 독일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 메수트 외질 트위터 캡처
 
독일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5)이 은퇴를 선언하며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외질은 2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깊은 고민 끝에 은퇴 발표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사하게도 지난 17년간 프로 선수로 뛰는 영광을 누렸다”면서 “하지만 최근 몇 주, 혹은 몇 달간 부상에 시달려왔다. 이러한 상황들은 내가 경기장을 떠날 때가 왔음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외질은 과거 자신이 거쳤던 팀들을 언급하며 지난 세월을 떠올렸다. 그는 “샬케, 베르더 브레멘,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페네르바체, 베식타스에서의 기억들은 잊지 못할 순간과 감정을 선사했다”면서 “이 팀들을 거치는 동안 코치들은 나를 지원해주었으며 동료 선수들은 친구가 되어줬다”고 회상했다.

외질은 “특히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그들은 내가 축구로의 여정을 떠나는 첫 날부터 나의 일부가 돼주었으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많은 사랑과 성원을 베풀었다”고 고마워했다.

아울러 그는 “내가 처했던 상황과 관계없이 나에게 많은 사랑을 준 모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도 적었다.

끝으로 외질은 “이제 나는 나의 아름다운 가족들인 아내 아미네와 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질은 “SNS를 통해 소식을 자주 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2006년 샬케 04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외질은 베르더 브레멘(이상 독일) 소속이었던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월드컵 종료와 동시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특유의 패싱력과 볼 키핑 능력이 만개하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고, 2013년에는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해 여전한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30대 들어 계속돼온 부상과 함께 기량이 다소 하락하며 2021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고, 1시즌만에 바샥셰히르(튀르키예)로 소속을 옮긴 뒤에도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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