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귀신잡는 韓·美·英 해병대 수색부대…포항서 연합침투훈련
공중·해상 침투해 정찰, 화력유도 훈련
韓지형 맞춰 3국간 연합작전 역량 강화
23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세 나라 해병대의 수색작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인과 팀 단위의 해상 및 공중침투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한·미·영 해병들은 연합 기동사격 등을 실시하며 실전에 버금가는 고강도 훈련을 치렀다.
훈련은 연합 수색부대가 해상과 공중에서 임의의 상륙작전 지역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를 정찰하고 화력을 유도하는 계획으로 진행됐다. 하늘과 바다에서 침투한 세 나라 수색부대원들은 은거지를 구축하고 정밀한 화력 유도를 목표로 타격에 나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료했다고 해병대는 강조했다. 이들은 훈련 2일차에는 한국 지형에서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에단 해밀턴 미 해병대 수색대 중대장도 “한미 연합 수색팀 훈련은 굉장히 유익하고 만족스러웠다”면서 “이번 고위험 훈련을 통해 양국 해병 수색팀은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동맹은 더욱 견고해졌다”고 화답했다.
영국 해병대(코만도) 소속 마린 존스 대원은 “한국 해병대와 함께 전투기술을 숙달하며, 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해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해병대와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쌍룡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병력과 더불어 영국 해병대인 ‘코만도’ 부대원들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코만도 부대는 △수색 정찰 △침투 △표적 획득 △화력 유도 등 특수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왕립 해병대 소속부대다. 지난 1664년 창설되어 1·2차 세계대 전을 비롯해 6·25전쟁에도 참전해 용맹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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