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우유 마시면 가슴 커진다”는 잘못된 속설…그럼 어떻게 해야?

푸시업·요가·필라테스 등 가슴 커지는 운동 꾸준히 해야
‘가슴 유선 발달 마사지’ 등 가슴 커지게 하는 마사지도
운동·마사지로는 커지는데 한계…‘가슴 확대 수술’도 고려

‘딸기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는 속설은 잘못됐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딸기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는 속설이 여성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이를 따라 하는 여성들도 적잖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일 뿐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실제로 한 성형외과가 여성 16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실험자 중 75%가 ‘딸기우유는 가슴을 키우는 데 효과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오히려 7%의 실험자는 ‘딸기우유를 먹기 전보다 가슴이 더 작아졌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슴이 작아서 콤플렉스를 느끼는 여성들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가슴이 커지는 운동과 마사지도 있기 때문에 이를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2차 성징이 끝나면 가슴 성장도 함께 멈춘다. 성장이 멈추면서 작은 가슴에 머물러 가슴 크기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들도 적잖다. 

그럴 땐 가슴이 커지는 운동과 마사지 등을 통해 가슴 크기를 키울 수 있다. 가슴이 커지는 운동으로는 ‘푸시업’과 ‘요가’, ‘필라테스’를 비롯해 아령과 덤벨 등을 활용한 ‘대흉근 운동’이 대표적이다. 

요가, 필라테스 등의 운동은 가슴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들 운동은 가슴이라 불리는 유방 조직 아래 베이스 근육을 키워 예쁜 모양의 가슴을 만들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필라테스는 팔과 대흉근 가슴 부위의 근육을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달시킬 수 있으며 몸 전체 라인까지 부드럽게 가꿔준다.

요가 중 ‘코브라 자세’는 엎드린 상태로 허리 옆 바닥에 손을 짚고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들어 올려 버텼다가 다시 천천히 내려오는 자세인데, 가슴 형태를 예쁘게 만들어주고 탄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가슴이 커지는 운동과 더불어 ‘가슴 유선 발달 마사지’도 가슴 크기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가슴을 마사지해 주면 가슴 피부에 탄력이 생기면서 가슴 전체의 모양이 개선될 수 있으며 어깨 결림과 냉증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가슴이 커지는 운동과 마사지를 꾸준히 한다 해도 가슴이 커질 수 있는 크기에는 사실상 한계가 있다”라며 “오랜 시간 콤플렉스였던 작은 가슴을 크게 키워줘 자신감과 만족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가슴 확대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