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고려아연, 화해하나…영풍정밀 사내이사에 장형진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3.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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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一家가 경영권 쥔 영풍정밀
사내이사에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추대
장형진 영풍 고문 <사진 제공=영풍>
영풍정밀이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경영권 분쟁 직전까지 갔던 영풍·고려아연이 화해에 나설지 주목된다.

23일 영풍정밀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장 고문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영풍정밀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업계에선 장 고문이 영풍정밀 이사직에 오르면서 영풍·고려아연 오너 일가가 한발씩 양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풍정밀 측은 “장 고문은 경영 전문가로서 재계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대내외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장 고문이 산업, 기술, 경영 전반에서 회사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이한성 영풍정밀 사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한종 세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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