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찾은 정기선…HD현대 미래인재 함께 키운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3.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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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사장 “핵심인재 육성”
매년 40여명 채용연계형 인턴
정기선 HD현대 사장(오른쪽)과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미래 인재 육성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고려대학교를 찾아 미래 인재 육성 협력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23일 HD현대와 고려대는 ‘미래 인재 육성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 사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고려대는 오션 모빌리티, 에너지, 건설기계 분야를 이끌 인재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HD현대는 매년 고려대 학생 40여명에게 채용 연계형 인턴 기회를 부여한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은 임원 면접을 거쳐 채용하고, 남은 학기 장학금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는 ‘HD현대-고려대 DAY’를 열어 산학과제 발표, 경영진 특별강연 등을 실시한다.

고려대는 HD현대와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현장 실습, 산업체 연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과 고려대 연구처는 미래 친환경, 디지털전환 분야에서 공동연구 과제도 발굴해 연구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 인재에게 폭넓은 기회와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함께 육성한 인재가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도 “미래인재 양성과 채용, 공동연구에 있어서 굳건한 산학협력 관계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측이 상생·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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