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큐, 신주쿠 하얏트호텔 등 대형 빌딩 2동 1300억엔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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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큐 전철은 도쿄 니시신주쿠의 호텔 '하얏트 리젠시 도쿄' 등이 입주한 2동의 대형 빌딩을 매각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동 중 호텔동은 미국 투자펀드 KKR에, 오피스동은 제일생명보험 등 일본 투자자에게 각각 매각한다.
매각 대상인 대형 빌딩은 호텔이 입주한 빌딩 전체와 오피스 빌딩 '오다큐 제일생명 빌딩' 등 2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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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오다큐 전철은 도쿄 니시신주쿠의 호텔 '하얏트 리젠시 도쿄' 등이 입주한 2동의 대형 빌딩을 매각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동 중 호텔동은 미국 투자펀드 KKR에, 오피스동은 제일생명보험 등 일본 투자자에게 각각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약 1300억엔(약 1조2789억원)으로 알려졌다.
오다큐 이같은 빌딩 매각 계획을 이번 주 내 발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인 대형 빌딩은 호텔이 입주한 빌딩 전체와 오피스 빌딩 '오다큐 제일생명 빌딩' 등 2동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오다큐는 수백억엔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동에는 제일생명과 부용종합리스 등이 자금을 댄다. 미국 골드만삭스가 빌딩 취득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고 제일생명 등이 출자하는 형태다.
오다큐가 매각하는 2동은 모두 약 117m의 초고층 빌딩으로 도쿄도청 옆에 위치해 있다. 이 두 빌딩은 신주쿠 부도심 지구의 개발이 진행된 1980년에 완성됐다.
오다큐는 지난해 봄 빌딩 매각 절차를 시작했지만 매수자와 조건 조정에 시간이 걸렸다.
KKR은 일본 내에서는 사모펀드(PE) 투자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늘려가고 있다. 부동산 외에 호텔 운영 회사도 매수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다큐는 빌딩을 매각한 금액으로 신주쿠역 니시구치 지구의 재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오다큐는 오다큐 백화점 신주쿠점 본관이 있던 지역에 대형 복합 빌딩을 건설 중"이라며 "재개발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진 것도 이번 빌딩 매각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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