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해상공사에 수중드론 활용…안전·품질관리 강화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적용해 안전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적용해 안전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저지반 상태와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위치정보시스템(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수중드론은 시속 2노트(시속 약 3.7㎞)로 최장 4시간 잠행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조류가 심하고 수심이 깊거나 선박 운행구간 등 사고 위험이 있어 잠수사 투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의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시범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에 투입할 수 있는 고성능 수중드론도 도입해 모든 해상공사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