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먹튀' 가격표 단 500억...첼시, 최악의 손실 각오

2023. 3.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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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로멜로 루카쿠(29)로 최악의 손실을 볼 예정이다.

루카쿠는 첼시,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2019-20시즌에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루카쿠는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46골을 터트리며 2020-21시즌에 우승을 이끌었다. 강점인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가 제대로 발현됐다.

첼시는 다음 시즌에 루카쿠를 재영입했다. 이적료는 9,750만 파운드(약 1,500억원). 당시 첼시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첼시의 기대와 달리 루카쿠는 부진을 거듭했고 2022-23시즌 리그 8골에 그쳤다.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여러 차례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루카쿠는 올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인터밀란에서도 저조한 활약은 계속됐다. 루카쿠는 리그 15경기에 나서며 단 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인터밀란은 임대 시 완전이적 조항을 삽입하지 않았기에 이번 시즌 종료 후 루카쿠를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첼시로 복귀해도 루카쿠의 자리는 없다. 첼시는 지난겨울 주앙 펠리스(임대),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의 공격 자원을 품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함에도 루카쿠를 원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아스톤 빌라가 루카쿠 영입을 고려한다고 전해졌다.

첼시는 손실을 각오하고서라도 루카쿠를 매각하려 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첼시는 9,750만 파운으로 루카쿠를 영입했으나 이제는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이하의 금액으로 매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올시즌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장부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최악의 손실을 각오하고서라도 루카쿠를 매각할 것”이라며 루카쿠의 암울한 상황을 전했다.

[로멜로 루카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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