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與 새정책위의장 “1호 정책 농부 되겠다”

경남 진주시갑 3선 의원
朴 “민생정책 씨 뿌리고 밭 갈 것”
“총선서 안정적 과반수 의석 확보해야”

박대출 국민의힘 신임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박대출 의원이 ‘1호 정책 농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좀 전 의총에서 인준을 받고 동료 의원들께 인사말씀 드렸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민생 정책의 씨를 뿌리고 밭을 가는 1호 정책 농부가 되겠단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경남 진주시갑 3선 의원이다. 현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우리 정당은 표를 먹고 산다. 내년 총선에선 국민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아서 과반수 의석 확보해야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살리고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 비정상 국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안정적인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길뿐”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 유익하고 보탬이 되고 국민이 반기는 민생정책, 착한 정책을 많이 내면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책위의장으로서의 소임으로는 “기본 전제 아래 저희들은 국민들에게 많은 보탬 될 수 있는 착한 정책 발굴하고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최근 화두인 주69시간제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69시간제를 키를 잡고 가야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나”라는 질문에 “무엇보다도 69시간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에 많은 정책적인 오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책의 기본은 우리 근로자 노동자 선택권을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선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원하는 시간만큼 일을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좀 간과된 채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지혜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서 우리 MZ 세대를 비롯, 우리 노동자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