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 동강할미꽃 훼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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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과 평창·정선 동강변에서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종 동강할미꽃(학명 Pulsatilla tongkangensis)이 최근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기 시작했으나 일부 몰지각한 사진작가와 동강 탐방객들로부터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
영월읍 문산2리 동강변 석회암지대 바위틈에는 최근 추운 겨울과 강바람을 이겨낸 15∼20㎝의 꽃줄기 끝에서 자주색과 홍자색·분홍색·흰색 등의 다양한 색깔과 함께 아름답고 꼿꼿한 자태가 일품인 여러해살이풀 동강할미꽃이 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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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과 평창·정선 동강변에서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종 동강할미꽃(학명 Pulsatilla tongkangensis)이 최근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기 시작했으나 일부 몰지각한 사진작가와 동강 탐방객들로부터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
영월읍 문산2리 동강변 석회암지대 바위틈에는 최근 추운 겨울과 강바람을 이겨낸 15∼20㎝의 꽃줄기 끝에서 자주색과 홍자색·분홍색·흰색 등의 다양한 색깔과 함께 아름답고 꼿꼿한 자태가 일품인 여러해살이풀 동강할미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사진작가들과 동강 탐방객들은 지난해 묵은 잎과 줄기를 제거하거나 꽃잎에 물을 뿌리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진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분별하고 이기적인 굴취 행위까지 빈번하게 발생해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고주서(68) 사진작가는 “봄의 전령사인 동강할미꽃은 전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라며 “문산2리 군락지의 경우 지난해 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훼손됐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월자원식물연구회(회장 김석원)는 24일 오전 11시 청령포 강변저류지 홍보관에서 제13회 동강할미꽃 전시회 개장식을 마련한다.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관리한 동강할미꽃 100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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