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모기업 인디텍스, 지난해 매출 45조8000억원…전년비 17.5%↑

"매장·온라인, 모든 브랜드 부문에서 매출 증가세"

리스본 한 쇼핑 센터에 위치한 자라 매장 모습.ⓒ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자라 모기업 인디텍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021년 대비 17.5% 상승한 326억유로(약 45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정환율 기준 매출액은 18% 상승했다.

인디텍스의 매출총이익은 2021년 대비 17% 증가한 186억유로(약 26조1500억원), 마진율은 57%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7% 증가한 41억유로(약 5조8000억원)에 달했다.

운영비는 엄격한 운영 관리 및 효율적 운영 방침 덕에 매출 증가율 대비 낮은 비율인 15% 증가했다.

매장과 온라인, 그리고 모든 브랜드 부문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매장 방문자 및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인디텍스는 "매장 차별화 전략이 이를 견인했으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봄·여름 컬렉션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2023년 2월1일부터 3월13일까지 매장 및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 기간 대비 13.5%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2021년 대비 4% 증가한 78억유로 (약 10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 인디텍스 회장은 "인디텍스가 2022년 거둔 우수한 성적은 당사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을 보여줬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패션 트렌드, 고객경험, 지속가능성 헌신, 직원들의 업무역량을 더욱 수준 높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텍스는 현재 개성있는 상품 출시, 고객경험 향상, 지속가능성, 그리고 직원들의 업무역량 및 복지 향상 등 4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