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동도 집값 하락 멈췄다…서울 아파트값 낙폭 6주 연속 축소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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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되는 가운데, 특히 이번주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5% 하락해 지난주(-0.16%)보다 낙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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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낙폭 -0.16%→-0.15%
서초 32주 만에 변동률 0%…강동 41주 만
전세시장도 하락세 완만…서울 -0.41%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되는 가운데, 특히 이번주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로 주요 아파트 단지들 위주로 급매가 소진되면서 낙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5% 하락해 지난주(-0.16%)보다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에 대해 “가격하락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매수문의가 존재하지만 실질적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가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와 강동구가 이번주 매매가격 변동률 0%를 기록해 주목된다. 서초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하락세가 멈췄고 강동구는 지난주 -0.02%였다. 서초구가 변동률 0%를 기록한 건 작년 8월 둘째 주 이후 32주 만이다. 강동구는 작년 6월 첫째 주 이후 41주 만이다.
서초·강동구와 같은 동남권 지역인 강남구와 송파구는 이번주 각각 -0.11%, -0.0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북구는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0%, 도봉구는 같은 기간 -0.29%에서 -0.24%로 낙폭이 줄어든 반면, 노원구는 지난주 -0.10%에서 -0.12%로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양천구의 경우 -0.18%에서 -0.07%로 낙폭이 축소됐고, 강서구 또한 -0.37%에서 -0.34%로 하락폭이 완만해졌다.
서울 외에도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은 각각 -0.27%, -0.16%로 집계됐다. 경기는 지난주 -0.35%보다, 인천은 지난주 -0.28%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지방 아파트값은 0.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주(-0.24%)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은 -0.22%로 나타나 6주 연속 하락세가 둔화됐다.
전세시장 또한 6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50%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0.41%로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에 대해 “지속된 전세사격 하락과 대출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세 문의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대단지나 대형평형 중심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문의가 증가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지 않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인천의 전셋값 하락률은 이번주 -0.47%, -0.35%로 집계됐다. 경기는 지난주 -0.50%보다 낙폭이 줄어들었고, 인천은 지난주 -0.48%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또한 이번주 0.36% 떨어져 -0.41%를 기록한 지난주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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