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없어 운동 못하겠다면 주목…판 커지는 스포츠웨어 시장
패션업계는 스포츠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고 스포츠 웨어 라인업을 늘리는 등 ‘오운완’(오늘 운동 완성)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내달 4일 기능성 스포츠웨어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를 출시한다.
운동할 때 가볍게 입을 만한 기능성 티셔츠와 바람막이 등이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신제품 론칭을 위해 지난해 11월 스포츠 의류 전문 기업 GBGH와 라이선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는 우선 온라인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며, 고객 반응을 살펴본 뒤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에서의 출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기존 남성용 캐주얼, 우먼즈, 키즈 등에 이어 스포츠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면서 “좋은 품질의 스포츠웨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도 최근 스포츠 라인 ‘브이 스포츠’를 론칭했다.
보브 특유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블랙, 화이트 등 모노톤 색감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력 제품은 아노락 점퍼, 트레이닝복 세트, 스커트 등이다.
코오롱FnC는 지난달 오스트리아 스포츠 브랜드 ‘헤드’를 3년 만에 다시 선보였다.
코오롱FnC는 1981년 국내에 헤드를 처음 소개한 후 2009년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이후 최근 3년간 브랜드 재정비 기간을 거친 후 올해 재론칭한 것이다.
헤드는 테니스를 비롯한 라켓 스포츠와 스키 명가의 위상을 계승해 스포츠웨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겠단 전략이다.
LF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리복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브랜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운동할 때 입기 좋은 스포츠 언더웨어도 인기다. 휠라 언더웨어는 이달 초 스포츠 언더웨어 라인인 ‘휠라벨로 컬렉션’을 출시했다.
편안한 착용감과 통기성은 물론, 밴드 디자인 등으로 휠라의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과 봄날씨 속 오운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스포츠 웨어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운동복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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