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에 증권사도 울상... 1년 만에 순이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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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복합적 금융 불안으로 주가가 추락하며 증권사 수익도 덩달아 급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 긴축 정책의 장기화,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글로벌 경제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증권사 유동성 리스크 관리 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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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복합적 금융 불안으로 주가가 추락하며 증권사 수익도 덩달아 급락했다. 손실을 입은 증권사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2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58곳의 작년 순이익은 4조5,13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1년(9조896억 원) 대비 4조5,765억 원(50.3%) 급감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같은 기간 6.7%포인트 감소한 5.8%에 머물렀다. 전체 증권사의 79.3%인 46개사의 실적이 2021년 대비 악화했다.
지난해 증시 하락에 따른 거래량 급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작년 코스피·코스닥지수는 각각 24.89%, 34.30% 추락했다.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16조8,049억 원) 대비 3조7,846억 원(22.5%) 감소한 13조185억 원이었다. 특히 펀드 손익은 작년 한 해 3조4,620억 원(407.5%)이나 떨어진 2조6,124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선물사 4곳의 순이익은 531억 원으로 전년(340억 원) 대비 191억 원(56.2%) 증가했다. 해외 주가지수 관련 파생상품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 긴축 정책의 장기화,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글로벌 경제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증권사 유동성 리스크 관리 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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