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락률 1위’ 세종 아파트값 20개월만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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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락률 1위를 기록했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2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새롬동, 다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처인구 일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아파트값 하락폭이 -0.02%로 지난주(-0.55%)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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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매수 없어 서울 아파트 상승은 미지수
지난해 하락률 1위를 기록했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2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새롬동, 다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한 영향이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호재가 있는 경기 용인 처인구 일대는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올랐다. 2021년 7월 셋째주(0.05%) 이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1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떨어져 지난주(-0.26%)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8%→-0.22%), 서울(-0.16%→-0.15%)과 지방(-0.24%→-0.22%) 모두 하락폭을 줄였다.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라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강동구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해 각각 7개월, 9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다. 반면 강남구(-0.11%)와 송파구(-0.06%)는 지난주(-0.07%, -0.01%)에 비해 낙폭이 다시 확대됐다.
지난달 급매물 거래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차상위 매물이 나왔지만, 매수자들이 추격 매수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과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처인구 일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아파트값 하락폭이 -0.02%로 지난주(-0.55%)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6% 떨어져 지난주(-0.4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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