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日외무상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 日과 관계 심화 중요"

정윤미 기자 2023. 3. 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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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3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외무상)과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북 대응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전 권 장관과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 방일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대통령 리더십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정상회담에서 알찬 논의를 하고 정부 간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해 나가기로 합의했는데 오늘 시간을 갖고 권 장관을 만나 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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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초청으로 방일한 권영세, 40분간 장관급 회담 가져
한일 장관 "핵·미사일 문제 포함 대북 대응에 긴밀 협력키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3.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방일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3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외무상)과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북 대응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전 권 장관과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 방일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대통령 리더십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정상회담에서 알찬 논의를 하고 정부 간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해 나가기로 합의했는데 오늘 시간을 갖고 권 장관을 만나 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권 장관은 "건전한 양국 관계 향상을 위해서는 양국 정부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북핵이나 인권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이며 가장 가까운 이웃 일본과 관계 심화는 더욱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회담 종료 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이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방법으로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데 대해 지역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그런 다음 양측은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며 이에 "권 장관의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권 장관은 전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이 14년 만에 우승한 데 대해 "축하한다. 부럽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권 장관이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 만찬에서 화제가 된 '고독한 미식가'를 언급하며 "카운터파트가 있는 국가가 거의 없어 고독하다"고 농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 장관급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담은 도쿄 외무성 건물에서 오전 10시10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됐다. 통일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NHK는 "지난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개선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조속하게 정치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권 장관은 전날 일본에 도착해 오는 25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만나 일본인 납북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 모테기 도시미쓰 자유민주당 간사장 등 정계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재일동포 대상으로 남북관계 현안 및 윤석열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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