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강동 아파트값 바닥 짚나…보합세 진입

김희수 2023. 3.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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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강동구 아파트 하락장이 중단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3주차(지난 20일 기준) 서울 서초·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8월 3주차(-0.01%), 강동구는 지난해 6월 2주차(-0.02%) 이후 지난주까지 아파트값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어 "서울 서초·강동구에서 보합세를 보이듯이 전체 시장도 점차 안정적인 약보합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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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부동산원 아파트가격동향조사
서초·강동 0.00% 각각 7·9개월 만에 하락 마감
세종 0.09% 1년8개월 만에 상승전환
지난 7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강동구 아파트 하락장이 중단됐다. 서울 전체로는 아파트값 낙폭이 6주 연속 줄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약보합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3주차(지난 20일 기준) 서울 서초·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했다. 두 자치구의 하락장 마감은 각각 7개월·9개월 만이다. 서초구는 지난해 8월 3주차(-0.01%), 강동구는 지난해 6월 2주차(-0.02%) 이후 지난주까지 아파트값 내림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초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강동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일부 가격이 올랐다"며 "종합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가격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체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5% 하락했다. 지난 2월 1주차(-0.31%)를 기점으로 6주 연속 낙폭을 축소 중이다. 다만, 이번주 하락폭 축소값은 0.01%p로 지난주(-0.16%)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가격 하락폭이 큰 급매물 소진과 함께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문의가 있으나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고 여전히 관망세가 큰 가운데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2% 내렸다. 지난 2월 1주차(-0.49%) 이후 6주째 하락폭이 줄고 있다. 특히, 세종(0.09%)은 지난 2021년 7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은 규제완화 및 시중 대출금리 인하로 새롬·다정동 주요단지에서 매수문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경기 용인 처인구(-0.02%)는 전주 대비 낙폭을 0.53%p 줄였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 기대감에 매물 회수 및 호가 상승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주택시장이 투자보다는 여전히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급매 소진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가 오르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서초·강동구에서 보합세를 보이듯이 전체 시장도 점차 안정적인 약보합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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