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인공혈관’ 소재 15종 KIMES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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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섬유기업 웰크론(사장 신정재)이 의료기기 소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초미세 가공기술을 활용해 인공혈관·스텐트 소재를 상용화했다.
웰크론은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 참가해 관련 기술을 전시 중이다.
웰크론은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를 이용한 스텐트용 'ePTFE 튜브'와 그 제조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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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섬유기업 웰크론(사장 신정재)이 의료기기 소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초미세 가공기술을 활용해 인공혈관·스텐트 소재를 상용화했다.
웰크론은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 참가해 관련 기술을 전시 중이다. KIMES에는 올해 국내외 1300여개 사가 참가해 첨단 제품·서비스 3만5000여점을 출품했다.
웰크론은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를 이용한 스텐트용 ‘ePTFE 튜브’와 그 제조기술을 선보였다. 바이오 메디컬 섬유소재 연구를 거듭해 2016년 국내 최초로 ePTFE 튜브를 개발, 상용화했다.
ePTFE는 PTFE를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한 두께로 늘여 균일한 기공을 구현한 중공사막(中空絲膜) 형태의 소재. 우수한 생체적합성·내구성을 지녀 인체에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주로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스텐트나 인공혈관 등 치료재료로 활용되는데,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웰크론은 이 소재를 국산화, 고객사의 요구성능에 맞춰 두께나 직경을 세밀하게 구현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4.3~20mm 직경의 스텐트용 ePTFE 15종을 전시했다.
웰크론은 연구개발을 강화해 인간의 혈관을 100% 대체 가능한 인공혈관 등 ePTFE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웰크론 기술연구소 권은희 소장은 “품질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기존 외산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Y자형, 주름형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 말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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