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날 北순항미사일은 4발…핵탄두 실전 배치는 상당 수준”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군이 22일 오전 10시 15분쯤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총 4발”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의힘 소속 신원식 의원으로부터 전날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이 몇 발이냐는 질문에 “4발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확하게 탐지했느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정확하게 했다”며 “1차 분석을 했고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전술유도무기 탑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장관은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얘기하는 전술유도무기 체계 몇가지에 탑재 가능하다고는 보고 있지 않지만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배치 임박한 수준에 와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