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조선 기름 유출' 필리핀에 23만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노민호 기자 2023. 3.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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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유조선 침몰사고로 해양오염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대해 23만달러(약 2억9400만원·해상운송료 포함)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23일 "해양경찰청과 협력해 필리핀 측이 시급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방제 물품 등 현물을 수송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필리핀 해양오염사고 대응 지원은 우리 정부가 해외 방제 작업을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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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차단막·흡수 패드 등 현물 제공… 해경 방제팀도 파견
정부는 유조선 침몰사고로 해양오염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23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가 최근 유조선 침몰사고로 해양오염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대해 23만달러(약 2억9400만원·해상운송료 포함)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23일 "해양경찰청과 협력해 필리핀 측이 시급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방제 물품 등 현물을 수송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와 해경은 기름차단막(1000m)과 기름 흡수 패드(약 20톤), 개인보호장구(2000세트) 등 총 21만달러 상당의 현물을 필리핀에 제공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들 물품을 필리핀에 보내는 데 2만달러 정도의 해상운송료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경은 오는 27일부터 1주일간 일정으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4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제팀을 필리핀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우리 해경 방제팀은 현지에서 필리핀 관계기관 및 미국 해안경비대(USCG)와 공동으로 방제 활동을 펼치고 방제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필리핀 해양오염사고 대응 지원은 우리 정부가 해외 방제 작업을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필리핀 중부 해역에선 유조선 'MT 프린세스 엠프레스' 침몰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배에 실려 있던 기름이 계속 바다에 유출되면서 어업에 종사하는 인근 해안 지역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필리핀 지방정부는 해당 피해지역에 재난 상태를 선포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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