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연료전지 기업 `아모지`에 654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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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투자한 미국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에 5000만달러(약 654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탄소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한 암모니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에 양사는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리즈B-1 투자에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건 탄소감축을 위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의 비전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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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투자한 미국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에 5000만달러(약 654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아모지가 최근 모집한 1억3900만달러(약 1780억원) 규모의 '시리즈B-1' 투자에 참여한 것이다. 아모지는 2021년 12월 2000만달러(약 25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와 지난해 6월 4600만달러(약 589억원) 규모의 브릿지 펀딩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주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투자사 아람코벤처스, 영국 수소산업 전문 투자기업 AP벤처스, 일본 최대 해운사 상선미쓰이의 투자사 MOL플러스, 일본 산업용 엔진 전문기업 얀마의 투자사 얀마벤처스, 일본 화학기업 제온의 투자사 제온벤처스, 한국 고려아연 등이 참여했다.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를 연료전지 연료로 주입해 탄소배출 없이 동력을 발생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의 기술력이 '카본 투 그린' 비전과 일치한다고 보고, 지난해 3000만달러(약 385억원)를 첫 투자했다. 여기에 이번 시리즈B-1 투자 주도를 계기로 전략적 투자자로서 아모지와 보다 밀접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청정 에너지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내에서의 사업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협력 등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와 관련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양 사간 미래 사업 협력 방향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지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경험을 활용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모지는 올해 1월 300㎾급 클래스8 대형트럭까지 암모니아를 연료로 주행하는데 성공하는 등 암모니아를 활용한 운송분야 탄소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템 적용 범위를 선박까지 넓히기 위해 연내 예인선을 활용한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탄소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한 암모니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에 양사는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리즈B-1 투자에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건 탄소감축을 위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의 비전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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