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나, 골드만 ‘매도’ 의견에 급락…“마진압박 우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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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한데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은 고려한 바 없다고 발언한게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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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 크림, 성장 기대감에 강세
카바나, 부채 재조정 기대에 강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한데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은 고려한 바 없다고 발언한게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3월 FOMC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 연준 인사들의 점도표상 올해 최고금리는 5~5.25%로 전망됐다. 금리결정과 향후 금리전망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다 오랜기간 유지됐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가 삭제되는 등 비둘기적 성명서 내용에 증시가 상승 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색채가 강한 벌언을 쏟아내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264.68 ▲1.03%)
세계적인 반도체칩(GPU)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강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최 ‘GTC 2023’ 컨퍼런스가 지난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이 행사에서 새로운 AI 제품과 서비스, 파트너십 등을 공개하면서 월가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월가에서는 “칩을 넘어 AI 소프트웨어의 리더임을 증명했다”며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에도 도이치뱅크, 웰스파고, 미즈호, 코웬 등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루미나 테크놀로지(LAZR, 6.61 ▼14.55%)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 설계 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 주가가 15%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너무 고평가 상태라며 ‘매도’의견을 제시한 여파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루미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8달러에서 5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라이다 센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 대비 높은 제품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마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루미나가 한 프리젠테이션에서 경쟁사의 차세대 칩 디자인을 자사 제품인 것처럼 도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크리스피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트루이스트 증권은 크리스피 크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5달러에서 20달러로 높였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달러강세 완화에 따른 수혜와 맥도날드와의 파트너십 효과 등을 통해 올해 의미 있는 규모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바나(CVNA, 8.43 ▲6.31%)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장중 3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카바나는 1분기 실적 목표치와 부채 재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1분기 매출 목표치는 24억~26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28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다만 조정EBITDA(상각전 이익) 목표치로 5000만~1억달러 손실을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3억4800만달러 손실에 비해 크게 축소된 규모다.
카바나는 또 부채 재조정 계획을 밝혔다. 기발행된 무담보채권을 현재 거래 가격에 대한 프리미엄(3년간 12% 이자지급, 이후 9%)을 반영하고 담보를 제공하는 채권으로 교환하는 방식의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2025~2027년에 만기도래하는 채권들의 만기를 최소 2028년 이후로 연장해 재정적 위험을 축소하고 채무불이행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채권자들은 이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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