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파이널' 재현… 이탈리아-잉글랜드 예선부터 '격돌'

(베스트 일레븐)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파이널을 장식했던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유로 2024 예선 C조 1위를 두고 맞붙는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쓴맛을 본 이탈리아는 유로 2024에서 반등을 노린다. 1966년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노리는 잉글랜드는 최근 이탈리아 상대 전적 열세를 뒤집어야 한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인 해리 케인이 이번 경기에서 대기록을 달성할지도 이목을 끈다. 유로 2024 예선 C조 매치데이 1 이탈리아-잉글랜드전은 오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4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FIFA 랭킹 5위 잉글랜드와 8위 이탈리아가 속한 유로 2024 예선 C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직전 대회 챔피언 이탈리아와 준우승을 거둔 잉글랜드, 8강에 올랐던 우크라이나(FIFA 랭킹 26위)는 물론 카타르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무너뜨린 북마케도니아(FIFA 랭킹 65위)와 몰타(FIFA 랭킹 167위)까지 총 5개 국가가 속했다. 본선 직행을 위해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직전 대회인 유로 2020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1968년 이후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연속 월드컵 예선 탈락으로 기세가 꺾이긴 했다. 그래도 작년 펼쳐진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 A 레벨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르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강했던 이탈리아가 첫 경기에서 승리할지 주목된다.

잉글랜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유로 대회를 준비한다. 유로 2020에서는 준우승을 거둔 잉글랜드가 유로 2024에서는 대회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은 '전설' 웨인 루니를 넘어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골 단독 1위에 오르려 한다. 해리 케인과 웨인 루니는 A매치 53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유로 2024 예선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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