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미국도 결승전 시청률 방긋… '오타니 효과'에 야구 인기 올라갔다

고유라 기자 2023. 3. 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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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시청률에서 화제를 낳았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은 일본 현지 TV아사히에서 방송돼 평균 시청률 42.4%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열린 결승전은 일본 기준 평일 오전 경기였음에도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도 WBC 결승전은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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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의 WBC 결승전 맞대결. ⓒMLB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과 일본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시청률에서 화제를 낳았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은 일본 현지 TV아사히에서 방송돼 평균 시청률 42.4%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회 2사 후 오타니 쇼헤이가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처리하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한 장면으로 46.0%까지 상승했다. 오타니와 트라웃의 대결은 대회 전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가장 많이 홍보해 온 꿈의 대결이었는데 가장 극적인 상황에 현실로 이뤄졌다.

지난 17일 일본-이탈리아의 WBC 8강전(48.0%)에 비하면 시청률이 높지 않았지만 이때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저녁 7시 경기였다. 미국에서 열린 결승전은 일본 기준 평일 오전 경기였음에도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도 WBC 결승전은 성공을 거뒀다. '스포츠미디어워치'에 따르면 WBC 결승전은 'FOX 스포츠'에서 방송돼 448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다. FOX 계열 채널 전체를 함치면 520만 명에 이른다. 이 기록은 이전 최고 기록인 2017년 미국-푸에르토리코 결승전 시청자수(305만 명)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448만 명은 지난해 FOX 스포츠가 중계한 야구 경기(월드시리즈 제외) 중 최고 수치기도 하다. 위 매체는 "이번 결승전은 이날 케이블 채널 전체 시청률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라는 스포츠는 최근 젊은 팬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지가 매년 계속되는 걱정 중 하나다. 뛰어난 스타들을 어떻게 마케팅할지 많은 비판을 받아온 스포츠인 야구에 있어, 오타니는 젊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오타니 효과'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투수로 3경기 9⅔이닝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 타자로 7경기 23타수 10안타(1홈런) 8타점 타율 0.435 OPS 1.345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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