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印 아다니 박살낸 힌덴버그 “큰놈 하나 또 온다”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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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기업 아다니 그룹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새로운 공격 목표를 선정해 공매도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힌덴버그는 지난 1월 25일 아다니 그룹이 주가 조작 및 회계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장문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회사 주식에 공매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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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기업 아다니 그룹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새로운 공격 목표를 선정해 공매도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힌덴버그는 지난 1월 25일 아다니 그룹이 주가 조작 및 회계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장문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회사 주식에 공매도를 걸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증시에서 아다니 그룹 시총은 단 기간에 15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空) 주식을 판다(賣渡)’는 뜻이다.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미리 판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투자하는 기법이다.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가를 떨어트리는 원흉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그 여파로 이후 아다니 그룹의 시총이 70% 이상 증발했으며, 한 때 1500억 달러(약 191조7700억원)에 육박하는 재산을 보유, 세계 2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던 아다니 그룹 총수 고탐 아다니의 재산은 현재 498억 달러(포브스 집계 기준)로 쪼그라들었다.
블룸버그는 그런 힌덴버그 리서치가 또 다른 사냥감을 정하고 공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힌덴버그도 이날 자사 트위터에 어떤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또 다른 대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트위터에서 “새로운 보고서가 곧 나온다. 다른 대기업이다”라고만 밝혔다.
앞서 힌덴버그는 지난 1월 25일 인도의 대표적인 그룹인 아디니 그룹이 회계부정 등 부정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이 기업에 대해 대규모 공매도를 걸었다고 발표했었다. 이후 아다니 그룹의 시총이 70% 이상 증발했으며, 한때 세계 2위 부호에 올랐던 그룹의 총수 고탐 아디니의 부호 순위도 세계 21위로 밀렸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됐거나 회계부정 등을 자행하는 기업을 공매도로 공격하는 행동주의 펀드다. 2020년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이 회사의 주식에 공매도를 걸었고,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는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힌덴버그는 월가에 널리 알려졌으며, 이후 그의 펀드는 행동주의 펀드로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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