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나가면 나도 간다…페리시치 토트넘 퇴단 고민

김건일 기자 2023. 3. 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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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예상하는 대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면 일부 선수들에 대한 입지 변화가 불가피하다.

콘테 감독에게 가장 중용받았던 왼쪽 측면 수비수 이반 페리시치(34)가 토트넘에서 입지가 바뀔 주요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첼시와 인테르밀란에서 스리백 전술로 성공을 거뒀던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펼쳤는데, 왼쪽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마땅한 선수가 없자 인테르밀란에서 함께 했던 페리시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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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지에서 예상하는 대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면 일부 선수들에 대한 입지 변화가 불가피하다.

콘테 감독에게 가장 중용받았던 왼쪽 측면 수비수 이반 페리시치(34)가 토트넘에서 입지가 바뀔 주요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인 마르코 바르자기는 "페리시치는 콘테가 토트넘을 떠나면 자신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질 것"이라고 23일(한국시간) 주장했다.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테르밀란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페리시치의 토트넘 이적엔 콘테 감독과 관계가 결정적이었다. 콘테 감독이 인테르밀란에 부임한 첫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던 페리시치는 2020-21시즌 인테르밀란으로 임대 복귀했고, 콘테 감독을 도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와 인테르밀란에서 스리백 전술로 성공을 거뒀던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펼쳤는데, 왼쪽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마땅한 선수가 없자 인테르밀란에서 함께 했던 페리시치를 불렀다.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 역시 페리시치를 원했는데 페리시치가 콘테 감독과 다시 만나겠다는 이유로 토트넘을 선택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떠나고 새 감독이 부임한다면 페리시치로선 현재와 같은 입지를 장담할 수 없다. 이 가운데 포메이션 변화가 가장 큰 문제. 콘테 감독과 같은 스리백보단 포백을 활용하는 감독이 많은데 윙백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페리시치에게 정통 풀백이 되는 것은 34세 나이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정통 풀백으로 출전할 수 있는 왼발잡이 선수로 라이언 세세뇽과 벤 데이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 있는 세르히오 레길론도 잠재적인 옵션이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엔 다음 시즌 데스티니 우도지(20)가 임대에서 복귀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도지를 영입했다가 원 소속팀 우디네세로 다시 임대보냈다. 19세였던 2021-22시즌부터 세리에A 주전으로 활약했던 우도지는 이번 시즌에도 우디네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우도지를 장기적으로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대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감독 상황과 관계없이 우도지는 다음 시즌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리시치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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