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국기원·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촉구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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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가 23일 ‘국기원 과천시 이전 제안 건의안’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과천시 이전 촉구 건의문’ 등을 채택했다.
국기원 이전 제안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우윤화 시의회 부의장(국민의힘·가선거구)은 이날 열린 제276회 임시회에서 “국기원은 지난 1972년 서울에서 개원한 뒤 세계 202개국에 1억5천만여명에 달하는 태권도 가족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편의시설 부족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천은 광역 교통망의 장점과 쾌적한 자연환경이 갖춰져 태권도 문화 발전에 최적의 도시”라면서 “과천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강점으로 갖고 있는 만큼 국기원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과천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같은당 황선희 시의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과천시 이전 촉구 건의문’을 내고 이전비용 절감, 우수한 교통망과 접근성, 수준높은 시립예술단,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과의 산학 연계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 등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이전 조건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시가 제시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부지는 7천여억원 규모의 국가재정예산의 절감을 이룰 수 있다. 과천은 대중교통체계가 잘 갖춰진 교통요충지이자 한예종이 이전할 수 있는 최상의 입지”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채택된 건의안 등을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 국회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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