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박기 제일교회인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장위8구역 건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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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서울 성북구 장위동8구역 내 위치한 사우나 건물 매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 16일 장위8구역 내 한 사우나 건물·주차장 등에 대해 성북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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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뉴스1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 16일 장위8구역 내 한 사우나 건물·주차장 등에 대해 성북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건물은 1254㎡, 주차장은 612㎡로 두 필지는 총 1866㎡이다. 거래 가격은 180억원대로 알려졌다. 현재 장위8구역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장위8구역 재개발준비위원회는 호소문과 함께 탄원서를 요청하고 있다. 앞서 장위10구역 조합은 구역 내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와 철거 보상금 문제로 수년간 분쟁을 겪다 결국 교회에 50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협상 초기 조합에서 감정평가를 토대로 제시한 84억원보다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양측은 이주합의서까지 작성했지만 교회 측이 4월 이주 조건으로 아파트 두 채를 요구하면서 또다시 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장위8구역 주민들은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재개발준비위원회는 현재까지 약 2500장의 탄원서를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4일 추가 탄원서를 모아 성북구청에 일괄 제출할 예정이다.
재개발 준비위원회는 탄원서에 "토지거래허가 불허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장위8구역은 재개발사업 예정지로 수년 내 이주·철거가 시행될 예정인데, 그런데도 건물을 매입하려는 것은 종교부지의 대토용지뿐만 아니라 막대한 보상비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사랑제일교회 측이 매입하려는 사우나 건물은 도시계획도로시설사업이 예정된 곳이다. 교회가 '알박기'에 나선다면 장위8구역뿐만 아니라 1·4·6구역까지 재개발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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