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규 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 노조 반발에 첫 출근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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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임명된 김복규 KDB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이 산업은행 노동조합의 반발에 따라 23일 첫 출근이 무산됐다.
김 수석부행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산업은행 직원들의 부산 이전 반대 아침집회를 피해 출근을 시도했으나, 산업은행 노조의 저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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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지난 22일 임명된 김복규 KDB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이 산업은행 노동조합의 반발에 따라 23일 첫 출근이 무산됐다.
김 수석부행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산업은행 직원들의 부산 이전 반대 아침집회를 피해 출근을 시도했으나, 산업은행 노조의 저지로 무산됐다.
산업은행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은 불과 반년 전 감사원 징계를 받았으며, 최근 권익위 조사 등 논란이 많은 인물"이라며 "(김 수석부행장 임명은) 사측이 내부 의견을 경청하겠다기보다 부산 이전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직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에게 △금융위 앞 이전공공기관 지정 관련 내부 방침 등 제출 금지 △편법 조직인 이전준비단 해체 △이전 타당성 검토 없이 부산 이전을 전제로 진행 중인 거액의 이전 준비 컨설팅 중단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산업은행 노조은 '노·사 공동 이전 타당성 검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전 타당성에 대해 검토하고, 관련 절차 진행에 필요한 주요 의사결정을 공동으로 수행할 것을 김 수석부행장에게 제안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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