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칸타빌 수유팰리스 완판?…LH 난감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3. 3. 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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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작년 말에 고분양가로 전체가구 90%가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산 바 있습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아파트를 겨우 12% 할인된 가격에 36가구나 사자, LH 혈세 낭비, 고가 매입 뭇매를 맞았죠.

이 사건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최근 미분양 4가구를 고분양가 그대로 무순위 청약을 받았는데, 무려 115명이나 참여했습니다.

최종 계약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머쓱해진 곳이 있죠.

바로 LH입니다.

당시 비싼 가격에 사들여 손실을 보전해준 덕분에 사업주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배짱 분양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겁니다.

LH가 이 난처한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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